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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을 죽이러 갑니다 리뷰(하차) [평작(하)]
    소설리뷰/하차 2020. 5. 25. 14:52

    ※ 주의: 이 리뷰는 매우 주관적입니다. 

               글쓴이가 고등학교 독후감이후 글을 쓴 적이 없어서 읽기 불편할수 있습니다.

               약간, 또는 그이상의 스포가 있을수 있습니다.

     

               참고사항 novelmine.tistory.com/53

     

    별점 : 평작(하)
    (      
    망작: 킬링타임으로도 힘들다...

    평작: 킬링타임 가능 재밌다.

    수작: 재미는 물론 작품의 개성이 충분함

    명작: 재미에 개성에 그에 맞는 명성까지 있음, 명성빼면 수작과 큰차이 x




    변변찮은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1. 줄거리

    서로 죽고 죽이는 배틀로얄의 세계, 헬-라시온에 소환된 5백만 명의 인류. 그들에게 주어진 목적은 단 하나, 살아남는 것이다.

    아니다.
    나, 차무혁은 이 지옥 같은 세상으로 내던진 신이라 불리는 당신을 죽이러 가겠다.


    2. 총평

    저는 일단 110화 정도까지 읽었다는 사실을 말씀드립니다.

    취향이 아니라 하차하기는 했지만 망작급은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일단 하차의 가장 큰 이유는 오글거림입니다. 

    대놓고 크크크하하하 이러진 않지만 매번 주인공이 화났을때 묘사가 무슨 '냉정하고 잔혹해 보였다' '잔인한 악마와 같은 미소'이런 식인데 생리적으로 오글거려요. 그리고 간혹 이상한 단어 표현이 보이는데 (ex 적을 죽이고 나서 누군가 자신을 살인자라고 욕한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묘사, 아니 살인자 주제에 욕을 '겸허히' 받겠다고? 겸허가 뭔뜻인지 모르나) 이런거 보일때마다 애가 쓴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글거리고 이상한 단어사용....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답답했던게 주인공이 너무 멍청해요. 아니 머리가 안좋은 정도면 그러려니 할텐데 얘는 쳐 밟히고 욕먹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좀 쌔지니까 ㅈㄴ 건방져지고 방심만 해대는데 이게 고쳐지질 않아요.

    이거 고치겠다고 똑똑하고 이쁘고 주인공보다 전투재능있는 히로인마저 주인공 방심으로 죽었는데 안고쳐져요.

    그때 잠깐 눈물 흘리고 강해지겠다 방심안하겠다 신을 죽이겠다 이러지 좀 지나니까 불쌍한 주변인들도 도와주고(별 인연도 없고 통수 맞으면 ㅈ댐) 전투는 맨날 왜 그러는지 기습을 왜한건지도 모르게 싸우다가 정면에 등장해서 멋진척하고 자신만만하게 적의 수장에게 싸움걸다가 위험하다 ㅇㅈㄹ 하고, 신을 죽이겠다는 목표는 어디갔는지 이놈에게 간절함이 안보여요. 진짜 너무 나는 쌔니까 별문제없지~ 이런 마인드가 뻔히 보이니까 역겨웠습니다. 스승이 너 정도 눈빛으로 죽일 사람 많다고 그렇게 충고하는데 그때 잠깐 긴장했다는 묘사가 나오지 안바뀌어요.

     

    이렇게 멍청하고 줏대없는 주인공이다 보니 스토리 전개는 더럽게 느리고 답답합니다. 물론 완벽하고 사이코인 주인공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개념없는 주인공 볼바에는 똑똑한 완벽주의자 사이코가 나아요...

    괜히 사이다 사이다 거리는게 아니라는 걸 느꼈습니다. 맛없는 고구마 볼바에는 시원하기라도한 사이다가 낫지요. 

     

    막 못쓴 글은 아니라서 하차한게 좀 아쉽긴하는데 중간 중간 작가의 능력부족이 보여서 후반에 큰기대가 안되길래 하차합니다. 솔직히 전개가 뻔해요. 지금처럼 몬스터 핵먹으면서 쌔지고 핵으로 동료들 강화하면서 클랜 만들고 최강의 클랜이 돼서 마족들 하나하나 순서대로 잡아먹으며 강해진뒤 마신 죽이고 자신이 신이 되겠지요. 아마 지구 귀환 장면으로 끝나지 않을까요? 솔직히 모든 소설이 이렇게 정리하면 죄다 뻔해보이긴 합니다. 그 중간중간의 과정을 어떻게 채워 넣느냐가 양판소의 경계가 되겠지요. 근데 이 소설은 그 과정이 기대가 안돼요.

     

    언제나처럼 취향이 아니시라면 바로 하차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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