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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J는 종말에 적응했다 리뷰
    소설리뷰 2020. 5. 22. 21:57

    ※ 주의: 이 리뷰는 매우 주관적입니다. 

               글쓴이가 고등학교 독후감이후 글을 쓴 적이 없어서 읽기 불편할수 있습니다.

               약간, 또는 그이상의 스포가 있을수 있습니다.

     

               참고사항 novelmine.tistory.com/53

     

    별점 : 평작(중)~평작(상)?
    (      
    망작: 킬링타임으로도 힘들다...

    평작: 킬링타임 가능 재밌다.

    수작: 재미는 물론 작품의 개성이 충분함

    명작: 재미에 개성에 그에 맞는 명성까지 있음, 명성빼면 수작과 큰차이 x




    변변찮은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1. 줄거리

    종말에 적응했다.

    [인방] [아포칼립스] [겜판]

     


    2. 총평

    맨초반부는 읽을때 하차가 마려웠다. 동료에게 통수 맞고 식물인간이 되어있는 주인공에게 게임회사 직원이 오더니 '복수를 할수있게 해드립니까?' 이러니까 아무 의심안하고 네 이러면서 바로 계약 받아들이는 거에서 하차마려웠고,

    게임속에 들어오니까 인터넷 방송이 켜져있는데 운빨로 얻은 능력으로 주인공이 살아남으니 시청자들이 대단하다고 빨아주는 장면에서 하차가 마려웠다. 원래 이부분 읽다가 하차했었는데 나쁘지 않다는 평이 있어서 기억 안날쯤에 다시 도전했다.

     

    필력은 양판소 평균 조금 위이다. 잦은 의성어 사용과 후반의 못쓴 전투신이 거슬렸지만 이정도는 봐주자.

    일단 이 소설의 장단점이 같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평작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 단점에도 장점을 찾을수 있다는 말이니까. 

    일단 첫번째는 이 소설이 눈물나는 전개가 많다. 나는 이런거 좋아해서 괜찮았지만 취향좀 탈거 같았다. 물론 배경이 종말인 만큼 사연 없는 사람이 없겠지만 좀 많지 않나? 싶기는 했다. 물론 나는 나쁘지 않았고 절대 울지 않았다.

     

    두번째는 작가가 스스로가 구상해온 플롯을 꿋꿋하게 진행했다는 점이다. 초반부의 떡밥이나 의아했던 부분이 전부 후반에 풀리게 되어있다. 솔직히 초반부에 이거 왜이래? 싶은게 많았는데 후반가면 그렇구나 하게된다.

    전개가 마음에 안드는 사람에게는 단점이겠지만 나는 나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솔직히 중간에 결말 틀어서 복선들 맥거핀 만드는 것보다 낫다고 본다.

     

    세번째는 인방요소, 즉 시청자들이다. 진짜 이 소설 읽으면서 제일 짜증났던게 시청자들이 말이 디지게 많다는 거다. 거기에 시청자들이 게임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쓰는 거까지 전부나와서 지겹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는 했다. 진짜 한편 분량이 길다. 물론 시청자들의 개그가 맘에 든다면 충분히 장점이 될수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특히 후반에 시청자들이 개그만 치는 존재들은 아니라서 맘에 들었다.

     

    네번째는 적절한 고구마, 선을 잘탔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요즘 사람들은 초반부에 주인공이 조금만 손해를 봐도 득달같이 달려들며 욕을 해대는데 이 소설은 주인공이 손해를 본다하기에 애매한 상황으로 만들어서 욕을 잘 피했다.

    예를 들어 맘에 들지도 않는 권력자를 고통받는 민간인들을 위해 도와야할때 이걸 메인퀘스트의 일부로 만들고 크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는 묘사를 해서 잘 피한다던지, 구하는 인원에 따라 보상이 달라지게 만든다던지 주인공의 성장을 빠르게하던지 해서 고구마를 잘 피했다.

     

    이렇게 적어보니까 장점만 있는거 같은데 단점도 뚜렷했다. 개인적으로 큰 단점이라고 생각하는건 중간에 스칸다 대륙갔을때 시청자들의 티키타카를 안좋아했다면 노잼일거 같았다는 점, 어찌보면 뻔한 전개라는 점이다. 

    그래서 평작(상)에 물음표를 붙였다. 평작 중이라고 하기에는 좋았고 평작(중~상)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애매한 느낌? 

     

    초반부의 어색함과 시청자들의 후빨을 버틴다면 충분히 읽어볼만한 소설, 중간에 잠깐 무너지긴 하지만 그래도 읽을만하다. 첫작인 만큼 필력이 부족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잘쓰셨다. 다음작도 찾아서 읽어볼 생각이다.



    언제나처럼 취향이 아니시라면 바로 하차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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