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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빼고 다 뉴비 리뷰(하차)소설리뷰/하차 2020. 7. 11. 23:10
※ 주의: 이 리뷰는 매우 주관적입니다.
글쓴이가 고등학교 독후감이후 글을 쓴 적이 없어서 읽기 불편할수 있습니다.
약간, 또는 그이상의 스포가 있을수 있습니다.
별점 : 망작(상)~평작(하)
(
망작: 킬링타임으로도 힘들다...
평작: 킬링타임 가능 재밌다.
수작: 재미는 물론 작품의 개성이 충분함
명작: 재미에 개성에 그에 맞는 명성까지 있음, 명성빼면 수작과 큰차이 x
)
변변찮은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1. 줄거리
최강 난이도 게임, 마나 소드 온라인이 세상 밖으로 튀어 나왔다.
성좌 시스템, 진화하는 검, 몬스터 설정까지…….
게임 속 모든 게 현실이 되었고, 세상은 지옥이 되어버렸다.
게임을 클리어해 본 사람은 단 한 사람, 제작자 김이서.
그가 또 한 번 이 세상을 클리어한다.
2. 총평일단 저는 102화 까지 읽고 하차했음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소설을 읽기전에 구글이나 댓글에 있는 선발대들의 리뷰를 읽고 책을 읽어봅니다.
다들 81화에서 하차했다고 하길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 소설은 처음부터 회귀양판소 감성과 함께합니다. 회귀한 것은 아니나 이 게임의 제작자라는 신분상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과 동료들은 수많은 히든피스를 얻으며 빠르게 강해지지요.
그렇게 강해진 주인공은 성좌들과 게임의 운영자인 요정들에게 밸붕 소리를 들을 정도입니다.
주인공과 동료들이 너무 강해지니 요정은 꼼수로 일행을 1년뒤에 미래로 보내버리는데 주인공만! 분명 같은 포탈을 탔는데 주인공만! 실수로 10년뒤로 보내버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뒤의 미래에 도착한 주인공은 세계 최강자에서 4성 찌끄래기 소리를 들을정도로 추락해버리고 다시 강해진다는게 81화의 내용입니다.
솔직히 생각보다는 나았습니다. 그냥 리셋도 아니고 가지고있던 전설, 신화, 성유물템과 스킬은 문제없고 새로운 힘인 신력을 얻는다는 떡밥도 나왔거든요.
이렇게 너무 강한 주인공을 워프시키거나 냉동인간, 식물인간 만들어서 밸런스 조절하는 건 사실 흔한 전개입니다.
그런데 이 소설이 그렇게 욕을 먹는 이유는 간단해요.
이런 전개를 쓸만한 소설이 아니였거든요. 못쓴건 아니지만 잘쓴것도 아닌 필력, 어디선가 본듯한 설정과 전개, 주인공이 제일 강한 사이다. 이 소설은 기본적으로 사이다 양판소였어요. 남들이 가지지 못한 지식과 특전으로 히든피스 독식해서 강해지는 작품. 이런 사이다 감성 소설에서 주인공을 약화 시킨다???? 그것도 진짜 시발 이유나 전개가 납득이 가면 이해를 하는데, 주인공이 너무 강해서 운영자인 요정이 자기 맘대로 너프를 시킨다니.. 이런 허무한 전개가 어디있어요.
위에 예시를 들었던 냉동인간 식물인간은 보통 굉장히 강한 적과 싸워서 치료하기 힘든 상처를 얻고 그걸 회복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타임워프를 하는거에요. 그런데 이건.... 물론 요정이 게임 운영자니까 이런거 가능하긴 하겠지만 이런식으로 전개하면 누가 좋아하겠어요. 그냥 약해지는 것도 욕 엉청 먹을텐데
이 이후가 어떻게 되나 궁금해서 계속 읽어봤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위에 적었다시피 완벽한 리셋은 아니라서 4성인데도 7성을 이기고 그러거든요. 만나진 않았지만 헤어진 동료들은 4제후라 불리며 엉청 강해졌다고 나오고요.
그래서 이 81화에서의 10년 워프만으로 포기하기엔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이후 전개가 나쁘지 않다는 말도 많았구요.
제가 하차한 이유는 81화때문이 아니에요. 이 소설이 못쓴 소설은 아닌데 무리수를 많이 뒀거든요.
일단 진짜 설정이 필요할때마다 생겨나요. 주인공 너프후에 쌔져야 하니까 초진화 라는 2단계 진화가 나와요. 경험치 채워서 1단계 진화하다가, 경험치 많이 채우면 열리는 건가봐요? 초진화를 해요 ㅋㅋㅋ 솔직히 주인공 1부(81화 이전)에서 레이드 보스며 히든보스며 다 독식했는데 왜 그때는 안하다가 2부에서 갑자기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주인공 무력 복구하려는 작가의 처절한 몸부림으로 밖에 안보임)
1부에서 하수인이라는 설정으로 적들 부려먹다가 왜 2부에서는 아무도 안쓰는 설정이 되었는지도 모르겠고
방어구 상점도 사라지고,
호감도도 나오고 설정대로 행동하는 NPC던 여주가 갑자기 NPC 아니라는 설정 되는 것도 어색해요.
그 외에도 주인공이 게임의 지식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요정이 일행이 게임의 제작자 라는 정보 같은건 전부 묵음처리해서 성좌들이 듣지 못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애들은 다 들리는데 대놓고 묵음처리를 하면 성좌들이 못알아채나? 그리고 하는 행동이 히든 설정이나 몬스터의 패턴 같은거 저는 알아요~ 이러고 있는데
어떻게 저런걸 아는거지? 이러면서도 그냥 넘어가요. ㅅㅂ 말이 안되잖아
2부에서 자기를 죽이려는 여자의 동생을 구해주며 동료로 들인것도 이해가 안되고 무엇보다 자기 동료들의 생사를 안알아보는게 이상해요. 이름 불러주면서 이런 사람알아? 이런 장면 나오는게 어렵나? 고 생각했지만 그러면 바로 유명인인 전 동료들을 찾아서 빠르게 강해질테니까 안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하차했습니다.
총평은 선발대와 배댓이 적은 악평에 비해 나쁘지 않게 읽을만 했습니다. 타임워프가 솔직히 ㅈ같고 어이없기는 한데 동급 최강은 여전하고 성장도 빠르니까 읽을만하고
설정오류나 말이 안되는 전개 같은건 가벼운 분위기와 양판소니까 용서해줄수 있습니다. 솔직히 후반부 평가가 나쁘지 않아서 읽을 생각이었는데 그냥 지쳐서 하차했네요. 나중에 생각나면 읽어볼수도 있을거 같아요. 가벼운 킬링타임 소설을 찾는다면 읽어보아도 될 소설입니다.
언제나처럼 취향이 아니시라면 바로 하차하시면 되겠습니다.'소설리뷰 > 하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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