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왕께서 지구로 귀환하셨다 리뷰(하차)

※ 주의: 이 리뷰는 매우 주관적입니다. 

           글쓴이가 고등학교 독후감이후 글을 쓴 적이 없어서 읽기 불편할수 있습니다.

           약간, 또는 그이상의 스포가 있을수 있습니다.

 

           참고사항 novelmine.tistory.com/53

별점 : 평작(하)
(      
망작: 킬링타임으로도 힘들다...
평작: 킬링타임 가능 재밌다.
수작: 재미는 물론 작품의 개성이 충분함
명작: 재미에 개성에 그에 맞는 명성까지 있음, 명성빼면 수작과 큰차이 x
) 

변변찮은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1. 줄거리

다른 차원에서 나라를 세워 왕이 되고, 마왕을 죽여 그 세계를 구한 후에 지구로 돌아왔다. 

지구는 바뀐 게 없다. 

헌터도 예전 수준이고 몬스터도 예전 그대로다. 

왕국에 있는 부하들을 지구로 좀 소환해야겠다.


 2. 총평 

일단 저는 35화까지 읽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이 소설을 하차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소설은 개그물인데 웃기지 않았어요.

정확히 말하면 개그물은 아닌데 10년만에 귀환한 주인공의 가볍게 오랜만에 고향에 온듯한 반응과 자신의 소꿉친구에게 자신이 왕이라며 거들먹거리고 차원이동해서 세계 한번 구하고 왔다는 말을 쉽게 하는거 보면 되게 가벼운 소설입니다.

이계에 있는 자기 부하들도 미리 준비를 해둬서 메세지 마법 한번이면 소환할수 있어서 뭔가 어두운 분위기? 감성이 전혀 없어요.

 

캐릭터 설정도 웃긴게 소꿉친구는 믿으니까 왕 드립치고 자신이 한 일 이야기 하는건 이해를 하겠는데 

자신의 가게에 오는 손님에게도 왕드립 치면서 커피를 하사한다는 개소리 하다가 가게 말아먹습니다.

물론 그 말아먹는 1년동안 마나를 모아서 부하들을 소환하려고 했다는건 이해를 하겠는데...

솔직히 개그물 취급 안하면 납득이 안돼요. 

10년동안 계속 왕노릇 한것도 아니고, 몬스터 몰아내고 마왕잡고 나서야 사람들 모아서 건국한겁니다.

거기다 왕국이 말이 왕국이지 신분은 왕 뿐이고 나머지는 그냥 한국 구조 그대로 가져왔어요. 구청장에 사람이름은 한국어로 개명하고 아예 언어도 한국어... 주변 부하들도 같이 몬스터 썰던 얘들이라 왕과 신하라기보다는 대장과 부하에 가깝다는데 대체 왜 자신이 왕이라는 소리를 현대 지구에 와서 지껄이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냥 개그물 취급하는데 재미가 없어요.

 

그리고 필력도 맘에 안들어요. 못쓰는 건 아닌데 거슬리는게, 초반에 소꿉친구하고 1도 안중요한 이야기를 해대는데 소설의 대부분이 대사에요. ㅋㅋㅋ 계속 말을 해댄다고요.  만담하나? 웃어야하는건가?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고..

그리고 전투씬에서는 설명이 너무 많아요. 묘사가 아니라 설명을 한다고요. 몬스터의 묘사가 아니라 길이나 크기, 상황 묘사가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는 이래서 이럴수가 없다 이런식의 관심도 없는 설명.

그냥 답답해요. 이렇게 답답하게 진행할 소설이 아니라 가볍게 넘어가며 사이다나 줘야할 소설인데 질질 끌어요.

 

그리고 내용 전개가 안봐도 뻔해요. 주인공에게 무슨 사건 생기면 부하 소환해서 해결하고, 그 부하들은 짱쌔서 지구에서 인기만점! 까지 읽었는데 좀더 진행하면 인기 많고 추앙 받는 부하들이 주인공에게 깍듯이 대하고 그걸 본 소꿉친구나 주변 사람들이 주인공 뭐하는 사람이지?! 이럴거고, 점차 지구에 위험이 처해지고 주인공은 더 많은 부하 소환해서 해결하고, 부하들이 지구에 적응하면서 치킨 먹고 눈물흘리는 전개 한번 해주고, 결말에는 마왕 등장해서 주인공이 때려 잡은 다음에 대한민국에 깁숙히 침투해서 거의 장악한 부하들의 힘으로 행복한 삶을 사는 걸로 끝나겠지요.

 

설정 자체가 너무 뻔할수 밖에 없어요, 주인공 본인도 마나 없어서 몸 사릴 뿐이지 이계 최고의 전사고,

부하들도 마왕 잡은 짱짱쌘 놈들이고. 주인공의 태도나 전개도 여기서 뭔가 더 꼬아서 상황을 반전시키고 긴장감을 끌어올릴 그런 모습도 안보여요. 

 

솔직히 그냥저냥 취향 맞으면 읽을만 할거 같은데 너무 가볍고 전개가 뻔해보여서 하차합니다. 

언제나처럼 취향이 아니시라면 바로 하차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