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서클 마법사의 환생 리뷰 (하차) [평작(하)]

※ 주의: 이 리뷰는 매우 주관적입니다. 

           글쓴이가 고등학교 독후감이후 글을 쓴 적이 없어서 읽기 불편할수 있습니다.

           약간, 또는 그이상의 스포가 있을수 있습니다.

 

           참고사항 novelmine.tistory.com/53

 

별점 : 평작(하)
(      
망작: 킬링타임으로도 힘들다...

평작: 킬링타임 가능 재밌다.

수작: 재미는 물론 작품의 개성이 충분함

명작: 재미에 개성에 그에 맞는 명성까지 있음, 명성빼면 수작과 큰차이 x
) 



변변찮은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1. 줄거리

대륙 통일의 일등공신, 헨리 모리스
간신들의 모략에 빠져
역모의 누명을 쓴 채 처형당하다

정신을 차려 보니,
시골 준남작의 덜떨어진 장남이라고?

동명이인의 몸으로 환생한 헨리 모리스,
전생의 경지를 회복하는 동시에
아카데미에서 검술까지 익히며
마검사로의 길을 걷는다!

인류 최초의 대마법사, 인류 최강의 마검사로!
전설을 넘어 신화가 되어라!


2. 총평

일단 저는 55화 까지 읽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너무 뻔하고 가벼웠어요, 전개도 이해안가는 부분이 많았고요,

일단 어떻게 지방의 준남작의 자식따위가 주인공이 직접 말살한 흑마법의 책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고

독때문에 죽었다면서 마법사의 약한 육체를 한탄하며 검을 배우는 것도 이해가 안됐어요. 독이 근본적인 문제가 아니라 주변인들이 인질로 잡혀서 독먹고 수갑차서 처형 당한건데, 왜 세계최강 찍은 마법을 두고 검을 배우는지를 모르겠네요.

차라리 마법은 만렙찍었으니까 육체단련과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검술배운다고 하지.

이 독도 조금 전개하면 자신이 숨겨뒀던 보물을 찾았다면서 만독불침으로 만드는 영약을 먹어서 해결해요.

대체 왜 자신의 보물을 대륙 각지의 오지에 숨겨뒀는지도 모르겠고, 이런게 있었으면 왜 안먹었었는지도 모르겠고,

진짜 모르겠네요.

 

그리고 고작 4서클마법으로 굶주린 말한마리를 몇분만에 군마로 개조시키는데 이런게 있는데 왜 이 세상에 이런 안좋은 품질의 말이 존재했던건지도 모르겠고, 주인공이 도박장에 가서 배당율 100배를 확인하고 스스로에게 10만골드를 거는데 왜 돈을 거는데 배당율이 올라가는지도 모르겠고, 배당금인 천만골드를 왜 도박장에서 주는지도 모르겠네요. 도박의 배당금은 도박에 걸린 금액을 이긴 사람들에게 투자한 금액에 따라서 분배하는거 아닌가요? 도박장은 그 금액에서 수수료를 떼어먹는거라 손해를 보진 않을텐데.. 

이런식으로 장사하면 도박장은 항상 손해를 볼텐데 어떤 ㅄ들이 도박장 운영을 하겠습니까?

 

와 진짜 제일 거슬리던 전개만 적어도 이렇게 바로 생각나네요. 

이외에도 문제는 많아요. 나이 80먹은 할아버지 대현자가 하는 말이 너무 가볍다는 점

그냥 글 자체가 가볍고 유치하다는 점, 그냥 클리셰 덩어리 그 자체라는 점, 걸어다녀도 찾아오는 기연 등등

 

그런데 평소처럼 망작(상)~평작(하)로 하지 않은 이유는 웹소설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재밌을수도 있겠다 싶어서 입니다. 제가 이런 소설을 55화까지 읽을수 있었던 이유도 고구마 없이 나오는 사이다와 빠른 전개 때문이였거든요.

 

솔직히 글 조금만 잘썼어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읽을수 있었을거 같아요. 전개 뻔하긴한데 이게 편하다는 이야기가 될수도 있거든요. 환생하자 마자 버릇없는 하인 정강이 까주고 역시 버릇없는 동생이랑 아버지의 첩도 참교육해주고, 빠르게 강해지고 뭐든 잘해서 인정 받고, 그냥 잘 썼으면 편안한 양판소 전개였을거 같아서 조금 가산점을 줬습니다.

 

그리고 사실 무엇보다도 최근 제가 읽은 작품 3개가 전부 제 취향이 아니라서 현타가 온것도 있네요. 이전 작들이 그렇지 않았다면 망설임 없이 망작(상)~평작(하) 적고 하차했을텐데... 이런 소설을 아무리 카카페라지만 50만명이 보다니, 제가 괜히 틀딱 힙스터가 된거 같아서 슬프네요.

언제나처럼 취향이 아니시라면 바로 하차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