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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강의 오빠 리뷰 [평작(상)]소설리뷰 2020. 3. 30. 22:53
※ 주의: 이 리뷰는 매우 주관적입니다.
글쓴이가 고등학교 독후감이후 글을 쓴 적이 없어서 읽기 불편할수 있습니다.
약간, 또는 그이상의 스포가 있을수 있습니다.
별점 : 평작(상)
(
망작: 킬링타임으로도 힘들다...
평작: 킬링타임 가능 재밌다.
수작: 재미는 물론 작품의 개성이 충분함
명작: 재미에 개성에 그에 맞는 명성까지 있음, 명성빼면 수작과 큰차이 x
)
변변찮은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1. 줄거리
피가 강이 되어 흐르고, 악취가 바람을 타고 흐르는.잔혹한 풍경에 어울리지 않게 피에 물들어 있는 장엄한 왕좌 하나가 중심에 홀연히 놓여 있다. 남자는 피에 녹슨 검과 창을 땅에 꽂고, 전신에 피 칠갑을 한 채 왕좌에 풀썩 앉았다.-내 숙원 중 하나가 그대로 인해 이루어졌구나, 상을 주마. 원하는 게 무엇인가?
신의 물음에도 남자는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다, 문득 입을 열었다.“돌아가고 싶습니다.”
-돌아가고 싶은가? 여기서 그대가 이룩한 모든 것, 그것이 아깝지 않은가?
그 말에 남자의 눈에서 투명한 눈물이 방울져 내린다.피와 배신 그리고 학살로 점철된 백 년의 세월 간, 메말라 버린 줄 알았던 눈물이었다.그러나 끝에 와선 그도 결국 감성에 사로잡히는 모양이다.아니면 모르지. 너무 망가져 버렸는지도.
“고향이, 고향이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그대의 뜻이 그렇다면, 나 또한 존중하리라. 그러나 명심하라, 결국 그대는 나에게 돌아올 것이다.환한 빛이 번쩍였고, 남자는 정신을 잃었다.그리고 그가 다시 눈을 떴을 때 세상은 완전히 다른 곳으로 변해 있었다.
“돌아왔구나, 고향으로.”
2. 총평제목이 안티인 소설.... 처음에는 제목보고 씹덕물에 여동생 발암일까봐 너무 거르고 싶었는데 친구가 추천해서 읽어봤더니 제목이 안티입니다.
일단 이 작품 제목을 보시면 다들 여동생이 발암일까 걱정이실텐데 그 걱정을 덜어도 되실듯 합니다. 여동생이 하는 행동은 충분히 정상이고 주인공이 여동생 쩔해주는 것도 막 퍼주는게 아니라 죽일듯이 훈련시키는 거라서 여동생은 편안합니다.
초반부 악역 찌끄래기가 좀 고구마이기는 한데 다 쓸모가 있어서 살려두는거니까 너무 빨리 하차하지 말아주시고 참고 읽어보셔도 됩니다.
필력 좋고 캐릭터도 좋고 스토리도 좋습니다. 중간중간 좀 지루한 파트나 답답한 파트가 있기는 한데 한숨좀 쉬면서 기다리면 지나갑니다. 아쉬운거는 결말이 어찌보면 좀 뻔한 소재라는거 인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결말후가 재밌어보여서 후속작이나 2부를 주인공 바꿔서 써도 재밌을거 같은데... 외전을 쓰시는거 보니 물건너 간거 같네요 ㅠ
총평은 발암없이 고구마와 사이다 조절 잘한 소설, 요즘은 일일연재라 이런식으로 피폐나 고구마 전개하면 댓글 많이 달렸을텐데 작가님이 페이스 조절 잘하신 느낌이네요.
막 너무 무겁기만 하지 않고 가볍지도 않아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언제나처럼 취향이 아니시라면 바로 하차하시면 되겠습니다.'소설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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