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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신이 나라를 살림 리뷰
    소설리뷰 2020. 4. 24. 23:13

    ※ 주의: 이 리뷰는 매우 주관적입니다. 

               글쓴이가 고등학교 독후감이후 글을 쓴 적이 없어서 읽기 불편할수 있습니다.

               약간, 또는 그이상의 스포가 있을수 있습니다.

     

    별점 : 평작(상)
    (      
    망작: 킬링타임으로도 힘들다...

    평작: 킬링타임 가능 재밌다.

    수작: 재미는 물론 작품의 개성이 충분함

    명작: 재미에 개성에 그에 맞는 명성까지 있음, 명성빼면 수작과 큰차이 x





    변변찮은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1. 줄거리


    "간신이여, 구르십시오."
    얼떨결에 국왕 옆에서 죽었더니 천국에 끌려(?)왔다.
    그리고 시작된, 망한 나라 살리기 퀘스트.
    [실패 시 당신은 사망하고 왕국은 멸망합니다.]
    [진행하겠습니까?]

     


    2. 총평


    재밌다는 말을 들어서 읽어봤는데 확실히 재밌었습니다. 주인공이 무력적으로 약해서 답답할까봐 걱정이였는데

    시스템이나 다른 망자들의 조언으로 헤쳐나가서 답답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망자들이 늘어남에따라 진지해야할 상황에도 만담을 할때가 잦다는 점입니다. 특히 그 만담이 인터넷 밈이나 일본쪽 드립이라서 취향이 안 맞는다면 만담이 나올때마다 짜증나실 겁니다.

    물론 정치나 전술쪽의 어려운 이야기가 나올때 망자들이 설명해주기 때문에 쉬운 이해를 돕는 선기능도 있지만

    초등학생만 돼도 이해할 만한 내용을 설명할때는 짜증이 났습니다. 단 한번뿐이라 망정이지 계속 그런 식이면 하차했을 겁니다.

    그리고 문체나 전개에서 라노벨식?이 보일때가 있습니다. 굳이 강조해야할 단어를 [강조] 이런식으로 한다던가, 중2병 감성을 자극하는 오글거림이 있습니다. 감정이 과하게 표현될때도 있고요. 취향을 탈수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반이 만담이 최고조에 오르고 능력도 많아서 스무스 하기때문에 지루할수 있지만 마지막 10번째 미션은 재미있게 봤습니다. 시스템도 없고 조언도 없고 빙의가 아닌 스스로의 몸으로 미션을 해결합니다. 사실상 부활과 다를바 없지요.

    자신만 생각하던 간신에 불과하던 주인공은 수많은 사람을 만나서 성장했고, 그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결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작품에서 말하는 바도 그렇고 여전히 말하는 문체에서 오글거림이 있어서

    왠지 제가 아직 중이병 감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고등학교1학년때 야자시간에 교실에 앉아서 고민했던

    '삶은 결국 끝나는데 살아가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느낌의 중이 감성이 있기는 합니다. 너무 폄하하는거 같아서 죄송하네요..

     

    솔직히 어른보다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입니다. 내용 진행도 우리나라 역사와 성경을 섞은 느낌이고, 저 중이중이한 감성이 함께해서 어린학생들이 재밌게 읽을수 있을거 같네요. 저희라면 부담스러울 부분도 어린 나이라면 좀더 진지하게 고민할수 있을 겁니다. 

     

    추천 아닌거 같지만 추천입니다. 취향 많이 타겠지만 그래도 읽어봤으면 하는 글입니다. 제가 중딩이였으면 이 소설을 극찬했겠지만 나이를 먹었나 소설에서 말하는 바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게 아닌 오글거림을 먼저 느끼게 되더라구요. 슬프네요 ㅠ

     

     


    언제나처럼 취향이 아니시라면 바로 하차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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